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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밴쿠버

캐나다 밴쿠버 영사관에서 F-4 받기

by Maple Jam 2023. 8. 22.

 

사실 F-4 비자는 코로나때 한국 방문 하면서 한번 받은적이 있지만 그때 당시는 단수 비자여서 오직 10일 방문을 위해 받고 사라졌다.

 

이번에 F-4 비자 신청은 장기로 한국에 가기 위해서 준비 했는데 시민권 증서가 없어서 마음 고생을 엄청했지만..결과는 신청은 했다. ㅎㅎ...

나는 밴쿠버 한국 영사관에서 신청을 하니 밴쿠버 영사관 기준으로 비자를 준비를 했다.

코로나때 신청했을 때와 달리 좀 더 복잡해진 것 같다.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1. 나는 시민권 증서를 잃어버렸다
  2. 대리 신청을 생각하고 아빠를 보내려고 했는데 비자는 대리 신청이 안된다
  3. 예약 날짜 쟁취하기

 

구비 서류는

 

  1. 사증 발급 신청서 1부
  2. 여권 원본과 인적 사항 면 복사본 1부
  3. 칼라 사진 1매 (3.5cm X4.5cm)
  4. 신청자의 캐나다 시민권 증서 1부 (잃어버림)
  5. 신청자 기준의 국정 상실 증빙 서류
  6. 부, 모의 유효한 여권 사본 1부 (해당 안됨, 신청자가 만 41 미만 남성인 경우만 필요)
  7. 신청자의 부, 모의 국적 상실 증빙서류
  8. 캐나다 범죄 경력 증명서
  9. 수수료 117 CAD
  10. 병역 의무를 마친 만 41세 미만 남성의 경우 병적증명서 추가 제출(해당 안됨, 신청자가 만 41 미만 남성인 경우만 필요)

 

1~3번은 무난하게 준비 할 수 있는것들이다.

문제는 내가 시민권 증서를 잃어버려서 없어서 비자 신청을 포기 할까 했는데 4번을 자세히 보면

 

  1. 신청자의 캐나다 시민권 증서 1부 (시민권 카드 아님)

-오래전에 국적상실신고 혹은 국적이탈신고를 하여 국적상실 및 이탈이 기본증명서(상세)와 가족관계증명서(상세) 또는 제적등본에 기재되어 있는 경우 시민권 증서 제출 면제 가능

-캐나다에서 출생과 동시에 선천적 복수국적자였던 경우에는 시민권증서가 없으므로 부모 이름이 기재된 출생증명서 제출.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 증명서 또는 제적등본에 국적상실이 기재되어 있는 경우 시민권 증서 제출 면제 가능이라고 해서 희망을 가지고 시민권 증서 없이 준비를 했다. 근데 시민권 카드는 있어서 아빠가 영사관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시민권 카드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막상 영사관에 가서는 안된다고 했다. ^^ㅎ

 

영사관에 대리신청과 시민권 증서 관련으로 질문하려고 며칠동안 몇시간이 전화를 했는데 단 한번도 전화를 받은적이 없다. 늘 대기번호에 있었고 1번이었어도 2시간 후면 자동적으로 끊기고.. 정말 답답했다.

그래서 이메일을 보내서 겨우 대리 신청불가하다나는 답변을 받았고 또 이메일로 문의 했는데 에러가 뜨면서 영사관 이메일로 메일이 보내지지 않았다.....

 

여튼.. 5번도 쉽진 않은 서류다.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영사관에서 발급 받으려면 처리 기간이 10일이라고 나온다 ^^.. 그리고 우편으로 신청 혹은 영사관을 직접 방문 해야하는데.. 나는 한국에 있는 시어머니께 부탁을해서 대리로 증명서들을 받았다. 남편이 밴쿠버 오면서 서류를 전해줘야하는데 그대로 가지고 한국을 가는 바람에.. 우편으로 아슬아슬하게 받은건 안비밀..ㅎㅎㅎ

 

7번은 5번처럼 대리로 한국에서 서류를 받았고 8번은 사실 경찰서에 가는것이 번거로울 뿐이지 어려운것은 없다. 내가 사는 동네 경찰서는 범죄 경력증명서는 예약 없이 바로 워크인으로 아침 일찍 가서 금방 신청이 됬다. 그리고 2주 후 쯤 우편으로 왔다. 코로나 기간때는 내가 다른 동네에서 살고 있어서 그 경찰서는 꼭 예약을 한다고 하여.. 예약을 한 후 방문을 했다. 만일 범죄 경력증명서가 빨리 필요하다면..인증받은 사설업체에서 하는것도 방법이다. 전에 또 비자를 받으려고 여기서 한번 받아봤는데 좋았다. 가격은 지역마다 다른듯하고 사설업체가 더 싼것 같기도 하고.. 난 우리 동네 경찰서에서 한 8~90불 낸것 같다

 

이곳은 64불밖에 안한다! 그리고 경찰서보다 빠르다 ㅎㅎ

예약은 필수고 워크인은 화요일 목요일만 가능한데 사람들이 진짜 부지런하다..

그리고 비자업무는 워크인으로 불가! 방문이 안된다면 우편으로 신청해야한다.

 

예약은 한 한달 전부터 오픈인것 같은데 날짜가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에 미리

미리 들어가서 예약하는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날짜가 없더라도 매일매일 확인하면 취소로 인한 자리오픈을 겟 할 수 있다.

 

나는 아침 9시 예약인데 각 타임마다 4명씩 받는것 같길래 그중에서도 맨 첨으로 비자 업무를 받고싶어서 8시반쯤 갔는데 목요일이어서 워크인으로 줄서 있는 분들이 꽤 있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아직 오픈시간 전이지만 안에서 앉아계시라고 문을 열어주셨다, 다들 순번대로 앉으셨다.

 

9시가 되면 밖에 키오스크가 열리고 사람들이 우루루 가서 예약을 하고 시간이 배정 된다. 그리고 예약을 하고 온 사람들은 이름을 호명해준다. 비자 업무에서 다른 사람들 이름이 먼저 호명이 됬지만 그분들이 안계셨어서 내가 제일 처음으로 비자 신청을 했다.

 

영사관 직원분들이 친절하다고 들었는데.. 그렇지 않아서 약간 당황 했다. ㅠㅠ

+ 신청서에 10번에 방문 경비(회사 등 기관에서 당기출장 혹은 work permit으로 초천하는 경우 필수 기재)

나는 업무로 가는것이 아니기에 안 써갔는데 작성해야한다고 서류를 다시 주었다 .

그래서 내가 한국으로 돈을 들고 가는게 아니어서 경비 $0, 회사 X 지원내용 X 라고 써서 냈는데

다시 쓰라고 화이트로 바로 지워서 돌려주심..ㅋㅋㅋㅋㅋ 그래서.. 업무로 가는게 아닌데도 쓰나요했는데

써야한대서.. 대략 금액 쓰고.. 회사 대신 남편이름 쓰고.. 지원 내용도 생활비로 썼다.. ㅎㅎ

 

그리고 시민권 증서서를 물어보셔서 국정상실 서류가 있으면 면제 아닌가요 물어보니

예전에는 안가지고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그랬다고.. 그래서 없는데 시민권 카드로 대신 해도 되냐고 하니 날짜가 나와있지 않아서 안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어.. 못하나 싶었는데

자리에 앉아있으면 이름 불러준대고 앉아있다가 이름 불려서 갔는데 밑에 종이 두장을 주셨다!

그래서 신청이 된건가요? 물으니 신청이 됬다고해서 이것만으로 넘 기뻐서 감사합니다! 하고 나왔다.

 

이로써 비자 신청 끝.. 정말 쉽지 않은 준비였다.. 3일 후 비자가 나올 예정이라니 나오면 좋겠다 *_*

 

** 수정 ** 비자 나오는 예정이 8월 24일 이었는데 22일에 나왔다!